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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윤아가 복덩이…장관이 직접 “감사”, 관광객 미어터진 ‘이 나라’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 [윤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7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방콕포스트와 태국 PBS월드 등이 2일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725만2488명이다. 이는 태국 정부의 목표치(2500만~2800만명)를 달성한 숫자라고 덧붙였다.

1위는 말레이시아인으로 444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인 342만명, 한국인 162만명 순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인도인(158만7090명)과 러시아인(142만8985명)이 뒤따랐다.

태국 문화부는 올 한해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 등장하는 촬영지 조명에 열을 올리는 등 이 콘텐츠를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킹더랜드는 재벌인 킹그룹 후계자 구원(이준호)과 직원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비즈니스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킹더랜드에 등장하는 드라마 촬영 장소는 왓 아룬, 왓 랏차나다의 로하 쁘라삿에 있는 사원들,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호텔, 반얀트리 호텔 버티고 & 문 바, 사뭇 프라칸의 고대 도시 등이다.

이 장소들은 킹더랜드 10화에 천사랑이 친구들과 함께 태국으로 포상 휴가를 떠나 다양한 장소를 누빌 때 등장한다.

한때 넷플릭스 TV 부문 글로벌 1위(영어·비영어권 통합)를 찍을 만큼 인기몰이를 한 '킹더랜드'가 태국 문화부에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이타폴 쿤쁘롬 문화부 장관은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가 태국의 아름다움을 홍보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며 "드라마 촬영지에 한국 관광객을 비롯한 드라마 팬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태국의 촬영 장소를 방문하도록 권장한다"며 "킹더랜드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지방 관리들은 새해 연휴 기간 끌어모을 관광 수입이 1억 바트(약 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BS월드는 "정부가 올해도 태국 관광 홍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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