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신협이 점점 치열해지는 금융시장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서민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펼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금리 급등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과제로 지난 2020년 로마교황청 축복장 수여로 관심을 모은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금융공급 확대 ▷1%대 금리의 다자녀가구 주거안정 대출 ▷고용‧산업 위기지역 1000억 원 무이자‧무담보대출 ▷37만 다문화가정을 위한 금융지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등 8대 포용금융 추진을 꼽았다.

김 회장은 또 “신협 내부적으로는 대형조합과 농촌‧소형조합의 동반성장 정책을 통해 금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신협 간, 그리고 신협과 지역 간의 상생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공정한 검사·감독과 윤리경영, 그리고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재무구조를 통해 신협의 신인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