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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1차 조사는 불발…경찰 “5일까지 2차 출석요구”

잉글랜드 2부 리그 노리치시티 소속 축구선수 황의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에게 경찰이 2차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씨의 소환조사와 관련해 "1차 출석 요구 일자에 출석하지 않아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달 5일까지 나오도록 요구했는데 아직 나온다는 연락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출석 요구를 하고 변호인 측에서 그날이 안 되면 바꿔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데 아직 그런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씨가 이번에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시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황씨 측은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씨는 이날도 영국 노퍽주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 출전하는 등 소속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1월 황의조를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황의조는 성관계 상대방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 씨는 상대방과 합의해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피해자 측은 영상 촬영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2명이다.

황의조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황씨의 형수 A씨는 지난달 8일 성폭력처벌특례법과 특가법 보복 협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에 대한 1차 공판은 오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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