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화생명이 2024년 첫 신상품으로 건강보험을 출시하며 보험사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제3보험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2일 고령화 시대의 고객 니즈를 겨냥해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 니즈가 큰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한편, 보험료는 대폭 저렴하게 구성한 것이 특장점이다.

우선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쟁력 높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보험개발원이 업계에 제공한 뇌·심장 질환의 새로운 위험률을 대형 생보사 중 처음으로 적용, 기존 동일 보장 대비 보험료를 50~60%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

건강보험의 대표 담보인 뇌·심장 질환은 생보사의 자체 위험률 통계자료가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률인 국민통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하다 보니, 자체 위험률 자료를 보유한 손보사 대비 보험료가 비쌀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수술보장은 대폭 확대했다. 1~5종 수술에 대한 수술보장특약 보장금액을 50만~1000만원(종별 1회한)으로 늘리고, 질병재해수술보장 특약을 새롭게 추가해 최대 80만원까지 추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혈압통합보장과 당뇨통합보장특약도 내놔 각각 수술시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고객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주계약을 ‘프리미엄형’과 ‘베이직(기본)형’으로 구분했다. 동일 기준 가입시 월 보험료는 베이직형이 프리미엄형의 절반 수준이다.

프리미엄형은 뇌·심장 수술보장에 사망보장을 더했으며, 합리적 보험료로 종신보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베이직형은 뇌·심장 수술보장을 주계약 보장으로 하며, 무해지환급형으로 보험료를 낮췄다.

또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간편심사형 상품도 출시했으며, 가입 후 건강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2.0.5 간편고지로 가입한 고객이 5년간 무사고인 경우 2.5.5 간편형으로 계약을 전환해 보험료를 약 30% 절감할 수 있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90세까지다. 기본형, 40세, 종센, 20년납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2대질병수술보장특약 500만원, 뇌혈관질환특약 2000만원, 허혈성심장질환특약 2000만원 가입시 월 보험료는 프리미엄형 기준 남성 6만500원, 여성 5만2940원이며, 베이직형 기준 남성 3만1115원, 여성 2만607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