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생존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사업모델 다각화할 것”
2024년 신년사
고객가치 창출·ESG 강화 등 실천과제 제시
2024년 한미글로벌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 김종훈 회장. [한미글로벌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일 “올해 건설산업의 침체가 본격화될 전망이고, 공사비 상승 및 사업성 악화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해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부단히 지속한다면 우리는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만들어냈고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추진해야 할 중점 실천 과제로 ▷글로벌 시장 확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고객가치 창출 ▷ESG분야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건 이제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한 조건”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PM 기업으로서 팀코리아의 선두에서 다른 한국 기업과 협력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도 중동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며 “이 외에도 유럽, CIS, 동남아 등에도 신규 진출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지닌 우수 인재를 다수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 범위의 확대도 언급했다. 그는 “전통적인 건설 프로젝트에서 눈을 돌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미래기술과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며 “전 구성원은 다시 한번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로 재무장하고 고객 중심의 운영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ESG분야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다수의 국내외 태양광,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재정지원과 세제 혜택이 확대되는 이 때 한미글로벌이 신재생 분야의 PM 용역 시장을 선점하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과제 극복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영웅은 난세에 나는 법이며 준비된 회사만이 어려울 때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모든 것은 반드시 견실경영과 구성원의 행복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올해가 진정성 있는 행복경영의 첫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