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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심박수 감지해 AI가 온·습도 조절” LG전자,미래 스마트홈 선보인다
‘CES 2024’서 ‘공감하는 AI’ 활용 스마트홈 전시
AI가 주변 상황 알아서 살피고 판단해 솔루션 제안
LG 씽큐, 미래 스마트홈 위한 서비스 플랫폼 역할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골자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오는 9일 개최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AI가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LG전자 스마트홈은 고객의 삶을 폭 넓게 이해해 알아서 케어하는 AI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가전에 적용된 카메라,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등을 통해 심박수, 호흡수를 감지하고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고객이 반려묘를 데려와 기르면 카메라, 마이크, 밀리미터파 센서 등이 반려묘의 존재를 감지해 LG UP가전에 자동으로 ‘펫 모드’를 다운로드하거나 펫 전용 액세서리 키트 구매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또, 센서가 집안 곳곳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작동되는 제품을 절전모드로 바꿔준다. 고객이 집을 비우면 불필요한 가전을 꺼 전기를 절약하기도 하고, 방범모드를 작동시켜 이상 상황을 감지해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쉬는 동안 반려묘가 화분을 깨뜨리면 센서가 깨지는 소리, 깨진 화분 이미지를 확인해 현재 상태 사진을 전달한다.

LG 씽큐 [LG전자 제공]

‘LG 씽큐’는 미래 스마트홈에서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들을 제어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 LG 씽큐 앱에서 집 공간의 가전과 기기들의 작동 제어뿐 아니라 공기나 에너지 상태가 변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3D 홈 뷰(3D Home View)’도 제공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차별성을 더 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가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 일환으로 오는 CES 2024에서 가사도우미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공개한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로 고도화된 LG 씽큐로 고객을 살피고 판단해 꼭 맞는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는, 고객과 공감하는 스마트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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