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아시아나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달라지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이 사업운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회사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 시장에서 경쟁우위와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표는 “회사의 한정된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안정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안전운항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며 ▷안전운항과 고객만족 ▷적극적인 시장 대응 ▷소통문화 정착을 실천 과제로 꼽았다.

원 대표는 “우리 회사의 안전과 서비스 역량은 오래전부터 인정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올해도 변함없이 안전과 서비스에 있어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늘어나는 항공편의 오퍼레이션 프로세스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철저한 훈련과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여행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상품 및 판매채널을 다각도로 개발하고, 노선 및 기재 공급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찾는다면 여객사업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코로나19 종료 후 다운턴 국면에 진입한 화물사업도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증대에 따른 신규 수요 개발과 안정적 고부가가치 물량 확보를 통해 올해의 영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안정적 오퍼레이션과 영업활동은 회사 구성원의 원활한 소통에 기반한 유기적 협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그간 코로나19로 조직 활성화 교육과 대면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많이 줄었으나, 새해에는 더욱 다양한 방식의 소통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직종간 업무 이해와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조직간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