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경찰서 [헤럴드DB]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새해 첫날부터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22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택가에서 일면식 없는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미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가 탄 승용 차량을 창문을 노크한 뒤 피해자가 문을 열자 복부에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칼날 길이가 23㎝에 달하는 흉기를 피해자에게 휘둘렀으며 피해자는 이를 손으로 막아 크게 다쳤다. 피해자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경찰은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받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피해자 차량을 사진 찍는 모습이 보였다”며 “가해자가 검거 당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범죄 동기와 음주, 약물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