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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중소벤처 위기극복·역동성 회복 중점”
시무식 통해 9대 중점 추진방향 발표
올 중진기금 11.1조원…8.8% 증액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이 2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갖고 중소벤처기업 혁신을 위해 성장 잠재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신임 부서장과 승진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세계적인 저성장이 계속될 전망으로 중소벤처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 위기극복과 역동성 회복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강 이사장은 올해 ▷유망기업 발굴·지원 및 리스크 관리 ▷글로벌 진출지원체계 고도화 ▷대·중소 상생과 구조혁신 ▷ESG경영 선도 ▷중기 인력양성 및 창업지원 다각화 ▷지방 중소기업 활력 제고 ▷대외협력 강화 ▷외부전문가 활용 시 공정성 강화 ▷현장책임경영 강화 등 중소벤처기업 역동성 회복을 위한 9대 중점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민간기업 세아베스틸과 협력사의 첫 공동사업전환 지원과 기술보증기금, 법무부 교정본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예시로 들며,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방식의 민·관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이하 중진기금) 규모가 11조 138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조 2398억원 대비 8.8%(8991억원) 증가한 규모다. 중진공은 복합위기 장기화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이 민간주도 경제성장의 주요 축이 될 수 있도록 기관 역할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3고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존 융자방식의 정책자금 4조 4639억원과 더불어, 올해도 9307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지원해 중소벤처기업 금리부담 완화에 나선다. ‘생산자 금융 방식 융자’를 도입하여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이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으로부터 생산자금을 대출받고 납품 완료 후, 구매기업이 대출금을 상환하는 동반성장네트워크론 100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출바우처 예산을 1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억원 늘렸다.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신흥시장진출, 수출국 다변화 지원 등을 위한 해외거점 운영 예산을 333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베트남) 개발인력 공급 및 실무교육 목적의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사업 예산 16억원을 신규 편성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예산 3000억원을 신규 편성해 소상공인 취약차주의 대출이자를 일부 감면하여 금리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중진공은 올해 복합위기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최일선 정책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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