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체납 지방세 카톡으로 알렸더니 징수율 증가
종이 고지서 비용 절약 효과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지방세 체납을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체납 안내·납부 서비스’를 1개월 간 시범운영한 결과 징수율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카카오톡 체납 알림으로 수신된 약 5만건의 체납 중 1만2000건이 납부됐으며, 상세 내역을 열람한 경우 수신자의 66%가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세는 열람한 수신자의 71%가 세금을 납부했다.

서울시는 종이 고지서 제작과 발송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이 고지서로 제작해 우편으로 발송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약 4500만원인데 비해 카톡 알림은 약 10분의 1 수준인 470만원만 들어갔다. 이는 나무 53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해 탄소 배출을 484㎏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또 카카오톡 알림은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 정보를 활용하는 최신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접목한 것으로,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고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올해 1분기에는 카톡 회원이면 알림 수신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더 편리하게 체납 안내를 받고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편의 서비스를 지속확대할 것”이라며 “최신 기술과 행정혁신을 통해 지방세 체납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