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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먹고, 나도 몰라"…여성 폭행 후 차 훔치려던 40대男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밤중 혼자 있는 여성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를 훔쳐 달아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밤 10시 2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길에서 여성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를 훔치려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운전석이 비어있는 차에 탑승한 뒤 조수석에 앉은 여성을 폭행하고, 이 여성이 저항하자 달아났다.

그리고 40분 뒤인 밤 11시께 인근에서 또 다른 차에 범행을 시도했다.

여성 운전자 B 씨가 잠시 차에서 내린 사이 몰래 탑승한 A 씨는 시동이 걸리지 않자 밖에서 통화하고 있던 B 씨를 폭행했다.

그는 B 씨에게서 차 키를 빼앗으려고 했으나 B 씨가 저항하자 도주했다.

첫 폭행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다음날 오후 11시께 경기도 화성에서 A 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을 먹었는데,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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