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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 ‘사진’까지 등장” 삼성 난리난 ‘최고폰’ 유출 알고보니…실수?
[사진, 테크조 컨셉]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실수 맞아?”

오는 17일 첫 공개될 삼성전자의 최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실물 사진이 잇따라 유출되고 있다. 공개 행사 이전 실제 제품 사진 및 사양이 거의 다 유출, 행사 자체가 맥이 빠지게 생겼다.

새롭게 보여줄 내용이 거의 없을 정도다. 너무 유출이 심하다 보니, 삼성이 마케팅 차원에서 유출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앞서 삼성은 실제 제품 사진이 유출되자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며, 강력한 유출 단속에 나선 바 있다.

해외 IT 유력 매체들은 유출된 사진 상당수가“ ‘갤럭시S24 울트라’의 실제 모습이 맞다”고 확인했다. 업계에선 삼성 파트너사의 실수로 인한 유출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이 전세계 수많은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제품 정보를 100% 막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해외 파트너사가 실수로 유출한 갤럭시S24 이미지와 색상 정보. [출처, Paras Guglani X]

해외 IT매체들은 삼성의 해외 파트너 웹사이트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갤럭시S24 모델의 새로운 공식 이미지와 정보를 공개했다. 제품 이미지와 컬러, 스토리지 옵션까지 보여준다.

현재 해당 웹페이지는 삭제된 상태다. IT외신들은 삼성 파트너사가 실수로 유출한 것으로 전했다.

앞서 대만 IT 매체 소기닷컴(sogi.com)도 갤럭시S23 울트라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을 의식했는지 현재 원본 이미지는 모두 삭제됐지만, 외신 등으로 이미 실물 사진이 퍼져 나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통신망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다, 사전에 파트너사들과의 협의 과정이 필요해 제품 정보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유출된 갤럭시S24 울트라 추정 사진 [91mobiles]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S24’는 아이폰15와 같이 충격에 강하고 가벼운 티타늄 소재가 적용되고,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이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은 AI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도 한단계 더 진화한다. 갤럭시S23 울트라에 처음 탑재됐던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그대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뛰어난 카메라 성능 덕에 ‘괴물폰’으로 불렸던 갤럭시 S23 울트라에 이어 또 한 번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도 전작처럼 기본,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나온다. 가격은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고 사양인 울트라 모델의 경우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1월 17일 갤럭시S24를 경쟁사 애플 아이폰의 덧밭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공개한다.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가 위협 받자, 예년보다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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