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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조용익 부천시장, “‘원행이중(遠行以衆)’ 실천으로 부천의 미래 펼치겠다”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더 나은 부천 조성
다양한 기업 유치로 민생경제 발전에 노력
과학고 설립, 창의적인 과학 인재 양성
교통·주차해결… 시민편의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

[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조용익 부천시장은 1일 새해를 맞아 “2024년은 부천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저를 비롯한 부천시 공직자 모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더 나은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해 부천시 신년화두로 ‘원행이중(遠行以衆)’을 실천해 가고자 한다”면서 “이는 ‘멀리 가려면 여럿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뜻으로 부천의 미래를 공직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기 때문에 모두와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직 부천시장은 신년에 부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루어야 할 과제에 대해 밝혔다.

시민 중심 행정 구현

새해 광역동이 폐지되고 3개 구와 37개 동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3개 구청에 스마트행정안전팀, 지역복지안전팀, 재난안전팀을, 37개 동에도 행정안전팀과 복지팀을 신설했다.

스마트 복지와 안전 기능이 강화된 실효성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협력의 안전망은 더 구축해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함께 이룬 일반동 전환을 모범적인 행정 체제로 완성 시키겠다.

시장 직속 소통담당관을 신설해 시민소통을 더 강화하고 많은 시민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짜임새 있는 정책으로 담아내겠다.

부천시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청년정책위원회,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부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설계하겠다.

시민에게 개방한 학교시설을 부천도시공사가 통합 관리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 관리인력 부족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사업이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집 가까운 곳에서 여가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방을 확대해 나가겠다.

기업유치·민생경제에 총력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시 재정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 새해에도 부천페이를 2000억원 이상 발행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금을 지원하겠다.

2026년까지 11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용안전망 강화에 더욱 힘쓰고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올 상반기에 첫 삽을 뜨고 이어 SK그룹과 입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뿌리내린 지역 기업을 잘 지원하면서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인 경기도 지자체들과 함께 불합리한 규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첨단 우수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부천을 만들겠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1기 중동신도시와 원도심 재정비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게 됐고 도시의 자족 기능과 공간복지 실현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용역 중인 중동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진 공간에서 부천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조용익 부천시장

시민의 삶을 한층 발전시켜 더 좋은 생활 유지 실천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다. 두 자녀 이상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에 둘째 자녀는 50%, 셋째 이상 자녀는 100%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겠다.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는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 ‘부천 온(溫)스토어’ 참여 가게를 확대하고 주민조직 온(溫)동네 발굴단을 운영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

청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자격증 시험·취업에 필요한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부천 청년 사진 드림 사업과 청년월세지원 사업, 청년 전용 활동공간 제공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한 분야를 두루 챙기며 청년이 꿈과 기회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돌봄과 복지도 빼놓지 않겠다.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장애인자립생활 체험홈을 추가 설치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과 노인돌봄서비스를 꾸준히 추진하겠다.

부천시 전체 인구 3분의 1이 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도 소홀하지 않겠다. 중장년 수다살롱, 식생활 개선 다이닝 사업에 이어 새해에는 건강 돌봄, 재무 상담 등의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

여성 1인가구에게 안심패키지를 지원하고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가 체감하는 지원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

부천의 미래에 투자 이행

아이들은 부천의 미래이다. 부천이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부천의 미래를 바꾸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

미래세대지원과를 신설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과학고 설립을 본격 추진하겠다.

지난해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은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따른 학교 통폐합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현실적 대안이기도 하다.

부천은 SK그룹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 인력이 집적하는 부천 대장 SK그린테크노캠퍼스, 4차산업 둥지로 주목받는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 등 첨단산업 인프라와 영화·애니메이션을 비롯한 탄탄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창의적인 과학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이다.

인재가 부천을 떠나지 않고 현재와 미래가 함께 자라는 ‘꿈의 인큐베이터’가 되도록 과학고 설립을 잘 추진해나가겠다.

부천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진로진학 설명회, 미래교육 박람회 등 진학 지원사업도 활발히 펼치겠다.

문화가 경제가 되고 미래먹거리가 되도록 하겠다. 의료관광을 비롯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를 제대로 향유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겠다. 웹툰융합센터를 거점으로 K-웹툰 산업을 선도하고 문화콘텐츠의 근원인 지식재산(IP) 산업을 키워 부천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겠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숙의적 시민참여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탄소중립도시 정보서비스 시스템을 비롯한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도 구축하겠다.

새해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녹색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 부천·소사·오정대공원 등 구별 거점 대공원을 늘리고 생활밀착형 공원 12개소를 조성햐 2026년까지 축구장 100개 크기의 공원녹지를 확충하겠다.

사통팔달 교통도시조성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을 더 촘촘하고 스마트하게 지켜내겠다.

2026년까지 공영주차장 1554면을 늘리고 학교와 종교시설 등 부설주차장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확대해 원도심 지역 주차난을 해결해 나가겠다.

마루광장에서 심곡천 사거리에 이르는 부천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고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와 맘(Mom)편한 택시를 활성화해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겠다.

지난해 7월 서해선 소사-대곡선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소사역에서 고양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GTX-B, GTX-D, 신구로선, 제2경인선, 대장-홍대 광역 철도망과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사업 등 도로망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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