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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그립습니다” 이선균 ‘나의 아저씨’…넷플릭스 역주행 ‘기현상’
이선균 인생작으로 꼽히는 ‘나의 아저씨’ [사진, 넷플릭스]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아니야” (이선균, 나의 아저씨 명대사)

고(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 수많은 팬들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그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나의 아저씨’가 역주행을 하고 있다. 6년이 지난 작품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기 콘텐츠에 이름을 올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지금뜨는 콘텐츠’에 ‘나의 아저씨’가 이름을 올렸다 .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를 비롯해 다른 OTT에서도 ‘주목할 만한 콘텐츠’ 목록에 일제히 진입했다. 해당 OTT 구독자들이 ‘나의 아저씨’를 적극적으로 검색해 ‘다시 보기’하고 있단 방증이다.

‘나의 아저씨’ [사진, tvN]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지난 2018년 3월 첫 방송해 그해 5월에 막을 내린 작품이다. 6년이나 지난 작품이 OTT 검색 순위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해당 드라마가 다시금 넷플릭스 메인 ‘지금뜨는 콘텐츠’에 이름을 올린 건 이선균을 추억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튜브에서도 그가 부른 노래 ‘아득히 먼 곳’, ‘나의 아저씨’ 속 그의 명대사가 수없이 올라오며,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이선균은 영화 ‘기생충’으로 연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지만 그의 인생작으로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가수 아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 작품에서 그는 세상을 향해 가시를 세운 상처투성이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참된 어른’의 역할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평소 드라마와 거리가 먼 중년 남성 중에도 이 작품을 보고 오랜만에 눈물샘이 터졌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나의 아저씨’ [사진, tvN]

극 중 이선균(박동훈 역)은 “다 아무것도 아니야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거? 다 아무것도 아니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나 안 망가져 행복할 거야”라는 명대사를 읊는다.

자신을 위하는 이지은(지안 역)을 향해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은 쉬어져”라고 말하기도 한다.

누리꾼들은 “대사 처럼 좀만 버티지” “대사가 더 슬프네요”, “너무 아까운 배우” “너무 그립습니다” 등 안타까움을 쏟아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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