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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2023 피날레 경기서 도움…울버햄튼, 에버튼 꺾고 3연승
황희찬이 에버튼 수비 2명을 따돌리며 드리블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황희찬이 2023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기록했고, 팀도 대승을 했다. 골대를 한차례 때리고,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이 아쉬웠지만 울버햄튼 공격진에서 황희찬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킬먼, 쿠냐, 도슨의 릴레이골이 터지며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울버햄튼(8승4무8패·승점 28)로 11위에 랭크됐다. 반면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위반으로 승점 10을 삭감당한 에버튼(8승2무10패·승점 16)은 3연패로 17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이 도움을 기록하고 쿠냐(12번)가 득점에 성공한 뒤 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바로 전 브렌트포드전에서 2골을 뽑아내고도 허리통증으로 교체됐던 황희찬은 다행히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황희찬은 팀이 킬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쿠냐의 추가골을 사실상 입에 떠 먹여줬다.

상대 수비뒷공간으로 뛰어들어가던 황희찬에게 볼이 투입되자 그대로 수비를 단 채 골라인가지 치고 들어가 골문 앞에 있던 쿠냐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했고, 쿠냐가 살짝 밀어넣으며 2-0이 됐다. 황희찬의 시즌 3번째 도움이다.

황희찬은 이날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었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에버턴의 왼쪽 골대를 때리고 아웃됐고, 3-0으로 앞선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1분 뒤에는 똑같은 위치에서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또 네투에게 도움을 줘 골이 터진 장면에서도 황희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도움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날 황희찬의 활약은 울버햄튼에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 공격자원인지를 충분히 증명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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