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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 발표에 김남국 “근거없는 마녀사냥 또 시작”
김남국 무소속 의원
3년간 가상자산 거래액 1118억원
지난 8월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이 나오고 있다. 윤리특위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심사한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람을 타깃으로 한 근거없는 마녀사냥이 또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했다.

권익위 발표를 보면, 지난 2020년 5월 30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매수·매도를 포함한 김 의원의 3년간 거래액은 111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거래를 신고한 의원 11명 거래액(1256억원)의 89%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 의원은 “거래 금액이 많은 것에 초점을 두고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거래 금액은 사고 팔았떤 금액과 손실과 수익 등을 모두 합해 누적된 개념일 뿐”이라며 “이번 권익위 결과 발표는 오히려 수십, 수백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여러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래금액의 규모를 두고 의정활동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물음을 갖는 분도 계시는데, 남부끄럽지 않을 만큼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지금도 여느 현역 의원들보다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임기 동안 의정활동에 소홀했던 순간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여전히 말도 안 되는 범죄 의혹을 사실로 아는 분들이 많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7개월이 넘는 동안 압수수색, 소환조사 한 번 없었다. 아무 것도 없는 사건 붙들지 말고 하루빨리 불기소 처분해 정치적 족쇄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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