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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갓집 울산 중구’, 새해부터 달라지는 시책·제도는?
울산 중구청사. [사진=울산 중구청]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부터 달라지는 시책·제도 33건을 발표했다.

중구는 우선 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민안전보험의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

새해부터는 보장 항목에 ‘익사사고 사망’, ‘실버존 사고 치료비’가 추가되고, 개물림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보장 금액이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지원금,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첫 만남 이용권 금액이 인상된다.

출산지원금은 둘째아의 경우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여성장애인 출산비용은 기존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첫 만남 이용권 금액은 둘째아 이상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어난다.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도 기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부부에서 모든 난임부부로 확대된다.

중구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 반려동물 전용공원에서 실시하던 반려동물 훈련 교육을 보다 세분화해, 내년 3월부터 ‘함께해보개(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가로 풍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동물보호 전문가를 명예동물보호관으로 위촉해, 동물복지에 관한 교육·상담·홍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차원에서 울산유기동물구조대 및 지역 내 동물병원과 협력해, 보다 전문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구 대표 도서관 ‘울산종갓집도서관’이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울산 중구 종가3길 29에 위치한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연면적 7,01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나아가 중구는 중구형 미래교육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모델을 구축하고, 마을교육 공간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 재활용품 품목별 배출요일도 변경된다. 중구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타 재활용품(투명 페트병 및 비닐류 제외) 배출일을 기존 화·수·목요일에서 수·목·일요일로 조정해, 배출 간격을 나흘에서 이틀로 줄였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기존 사업을 포함해 새로운 제도와 시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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