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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은 6kg 빠졌대” 인천 아파트에서 벌어진 ‘몸짱’ 경쟁…무슨 일이?
인천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인바디770(InBody770)으로 체성분을 측정하고 있다. [인바디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아파트 안에서 매일 운동하며 몸 상태를 정확히 모니터링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때 아닌 몸짱 경쟁이 펼쳐졌다.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인바디 챌린지’를 시작해서다.

인바디 챌린지는 회사가 체성분분석기를 아파트 내 헬스장에 제공하고 개인의 체성분 변화 목표, 운동 방법, 식단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사양 체성분분석기가 아파트 내에 비치되면서 입주민들의 운동 욕구에 불을 지른 셈이다.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주거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바디 챌린지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바디 직원이 챌린지 참여자에게 체성분 측정 결과 및 운동, 식단 솔루션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인바디는 차후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스스로 체성분을 측정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바디 제공]

업계에 따르면 인바디는 최근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인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인바디 챌린지를 진행했다. 인바디는 자사의 고사양 체성분분석기 인바디 770(InBody770)과 함께 상담 직원을 배치했다.

상담 직원은 인바디가 보유한 1억개 이상 체성분 빅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체중 50㎏, 골격근량 18.7㎏, 체지방량 14.8㎏(체지방률 29.8%) 등 전형적인 마른비만인 33세 여성에 대해서는 체형 변화를 위해 골격근량 1㎏ 증량, 체지방량 3㎏ 감소라는 목표치를 운동 가능 일정 및 목표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제시한다.

운동 방법으로는 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 비율로 맞춰 진행하되, 특히 부족한 하체 근력을 위해 스쿼트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

상담 직원이 맡았던 역할은 향후 키오스크 형태의 장비로 대체된다. 해당 장비를 통해 인바디 검사 결과지 및 건강 셀프체크, 적절한 운동 방법 및 영양제 추천 등이 가능토록 자동화할 예정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응은 예상외로 뜨거웠다. 인바디770을 통해 개개인의 골격근량, 체지방량을 측정하는 게 가능해지다 보니 참여자들의 의지도 타올랐다. 참여 인원 중 골격근량 증가 1위는 2.3㎏ 늘었고, 체지방량 감소 1위는 5.7㎏ 빠졌다.

참여자 평균적으로는 골격근량 1.2㎏ 증가, 체지방량 0.8㎏ 감소 등 성과가 있었다.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었던 셈이다. 한 참여자는 “바쁜 사회생활로 운동과 건강관리에 소홀했는데, (인바디 챌린지가) 강한 동기 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바디 전경. [인바디 제공]

인바디는 향후 인바디 챌린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시에 따르면 인바디 매출은 2020년 약 715억원, 2021년 약 895억원, 지난해 약 1096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인바디 챌린지를 사업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활용해 주거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기업 등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바디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일환으로 인바디 챌린지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인바디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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