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전경.[우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우리은행이 주요 시중은행 중 마지막으로 연말 희망퇴직 조건을 확정했다. 퇴직금 규모는 여타 은행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양상을 나타냈다.

29일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신청기간은 내년 1월 9일까지이며, 퇴직일자는 내년 1월 31일이다.

퇴직 대상은 관리자와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5년, 1978년, 1978년 이전 출생자 등이다.

특별퇴직금은 1968년생에 대해 월 평균임금의 24개월분 지급을 확정했다. 1969년생 이후 출생자의 경우 월 평균임금 31개월분을 지급한다.

희망퇴직 대상 및 퇴직금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1967~1980년생 행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책정된 희망퇴직금은 1967년생이 24개월분, 나머지는 36개월분 등이었다. 최대 5개월분의 임금이 줄어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