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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신임 사무총장에 초선 장동혁…여연 원장에 홍영림 전 기자
한동훈 “법관 출신 장동혁, 원칙·기준 지키는 승리 도움 줄 것”
“여연, 전문조직으로 발전해야”…관례 깨고 기자 출신 원장 임명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유임…비대위원 10명에 임명장 수여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진·박상현 기자]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초선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29일 임명됐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은 홍영림 전 조선일보 기자가 맡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임명식에서 장 의원과 홍 전 기자를 신임 사무총장과 여연 원장에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그간 윤재옥 원내지도부의 원내대변인을 맡아 왔다. 홍 전 기자는 현역의원이 원장을 맡는 관례를 깨고 임명됐다.

한 위원장은 “장동혁 의원님은 행정·사법·입법을 모두 경험하셨고, 국민의 삶과 밀접한 교육공무원까지 지내신 바 있다”며 “오랜 시간 법관으로 지내며 법과 원칙의 기준을 지켜왔다. 우리 당이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승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해 모시게 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들께서 확실하게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 있는 보수집단으로 보기 위해선 여연이 전문조직으로 더 발전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동안에 여연 원장을 의원들께서 해 오셨던 그런 관행을 벗어나서 여론조사와 분석 전문가를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1994년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쳐 1997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30여년간 여론조사와 통계 분석을 담당해 온 국내 사실상 유일의 여론조사 전문 기자”라고 소개했다.

김기현 지도부에서 사무총장과 여연 원장을 맡은 재선의 이만희·김성원 의원은 지난 19일 김 대표가 사퇴하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한 위원장은 이날 “유의동 의장께 제발 계속해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 동료시민을 위해서 정책위의장을 맡아서 저희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 달라고 부탁 말씀을 드린다”며 유임 결정을 밝혔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비대위는 당연직인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지명직 위원에는 현역의원으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이 합류했다. 또 86세대 운동권에 몸담았다 전향한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김경율 회계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분석으로 이름을 알린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가 합류했다. 장서정 돌봄교육플랫폼 서비스 대표, 한지아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SOL)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soho0902@heraldcorp.com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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