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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감사실, 올해 25개 개선사항 발굴
4300억원 예산 절감 성과

한국전력이 경제성 중심의 예방감사 등으로 올해 4300억원가량의 예산절감 성과를 냈다.

29일 한전에 따르면 전영상 상임감사위원 등 감사인 70여명은 전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이같은 감사성과를 공유하는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내년도 청렴실천을 다짐했다.

우선, 한전 감사실은 올해 25개의 개선사항 발굴·조치요구를 통해 대규모 누적적자 등으로 악화된 재무여건 극복을 위해 올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다. 또 안전경영 컨설팅 전담부서를 신설, 안전경영체계 추진실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고령·일용·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신청 급증과 관련해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특별감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예정통지 단계에서부터 토지나 건축물의 소유자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 ▷실수요 목적이 아닌 고객의 전기사용예정통지를 제한하는 방안 마련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전 감사실은 이같은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법령 개정과 ‘데이터센터 설립 권장지구’ 지정 등을 건의했다.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보도 중앙의 전주 이설’ 등 적극적 업무처리와 자체 시스템 운영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적극행정 국민신청’우수기관 및 우수직원 분야를 수상하기도 했다.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내부에서 미리 정화하지 못하면 더 많은 위기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한전이 글로벌 톱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무사히 나아갈 수 있도록 감사실이 빛과 소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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