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후준비 연금 月334만원 정도 수령해야 적정” [투자360]
KCGI자산운용, '노후 준비 인식 조사' 결과
실제 예상 연금액 219만원…115만원 부족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은퇴 후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월 연금 수령액은 334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가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컸으며 자산이 적고 소득이 낮을수록 노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KCGI자산운용의 '노후 준비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적정 연금은 월 334만원으로 실제 예상 연금액(219만원)보다 115만원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CGI자산운용 펀드투자앱과 홈페이지 이용고객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적정 월 연금수령액을 금액별 응답률별로 가중 평균해 산정됐다.

연소득이 낮을수록 적정 월 연금수령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구간별로 살펴보면, 연소득 5000만원 미만 응답자는 월 298만원을, 연소득 1억원 이상자는 440만원 정도를 예상 연금 수령액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예상 연금수령액은 각각 175만원(연소득 5000만원 미만), 322만원(연 소득 1억원 이상)으로 적정치보다 129만원, 118만원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 본인의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7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 77%(매우부족 31%, 대체로 부족 47%)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40대(75%), 50대(70%)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는 젊을수록 은퇴자산의 축적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평균 퇴직 시점은 60.8세로 나타났다. 젊을수록 퇴직 시점을 빠르게 잡는다는 특징도 있었다. 20대의 경우, 59.3세에 퇴직을 예상했며 60대의 경우 62.2세를 꼽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자영업자(62.4세), 법인대표(62.4세)는 은퇴 시점을 늦은 편이었으며 회사원(60.4세), 공무원(60.4세)는 비교적 퇴직이 빠른 편이었다.

또 연금저축 상품에선 연금저축보험보다 연금저축펀드(93%)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펀드의 장점으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66%),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환급(60%), 수령 시 낮은 연금소득세율(23%) 등을 꼽았다. 상품 유형별로는 해외주식형펀드(63%) 투자 수요가 가장 높았다. 국내 주식형펀드(55%), TDF(28%), 채권형펀드(21%) 등이 뒤를 이었다.

KCGI자산운용은 “은퇴 이후 연금 수령액은 은퇴시점 소득의 70%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하고 “목표치 대비 부족한 금액에 대해 은퇴까지 남은 시점, 투자성향 등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fores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