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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가부, 올해 디지털성범죄 촬영물 ’24만건’ 삭제
여가부, 올해 삭제 지원한 피해 촬영물 24여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5만여건…5건 중 1건 꼴
여성가족부 [헤럴드DB]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올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가 24만건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촬영물을 삭제했다.

여성가족부는 디성센터가 이달 20일 기준으로 올 한 해 삭제 지원한 피해 촬영물이 총 24만3855건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성센터는 2018년 4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설치돼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협조하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 촬영물을 삭제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삭제 지원한 피해 촬영물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8년 2만8000여건→2019년 9만5000여건→2020년 15만8000여건→2021년 16만9000여건→2022년 21만3000여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당사자 등의 요청 없이 신속하게 삭제에 나선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 전체의 21.6%(5만2000여건)를 차지했다.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는 해외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촬영물은 해외 포털사업자, 유관기관 등과 공조해 총 2만7000여건을 삭제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10개였던 지역 특화상담소를 올해 14개로 확대했다. 지역 특화상담소는 심층 상담과 의료·법률 연계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상담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또 지역 상담원의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최성지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피해 촬영물을 신속하게 삭제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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