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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사무총장 퇴임 후 출마 채비…“민주당의 봄 만들어내자”
“현 정권 심판·민주당 단결이 국민 명령”
“출마 지역, 당과 의원들 결정에 맡길 것”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28일 국회 사무총장직을 퇴임한 이광재 전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민주당의 봄을 만들어내자”고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퇴임식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SNS 게시물을 통해 의원들에게 전한 말을 공유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홍익표 원내대표님, 박주민 의원님, 그리고 모든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강원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할 때 뵙고,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낙선을 각오하고 강원도로 떠나는 제가 짠했던지, 한정애 의원님이 눈물로 응원해주셨던 기억이 난다”며 “윤호중, 김성환, 서영교 의원님이 앞장서주시고,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강원특별자치도를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별히 감사드린다. 제가 부족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죄송하다”라며 “이제 국회사무총장직의 소임을 다하고, 사랑하는 민주당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그는 김진태 지사에 패배해 고배를 마신 뒤 국회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두 가지 명령을 내리고 있다”라며 “국민의 명령 하나는, 이번 총선에서 현 정권을 심판해야겠다, 민생이 어렵고 국가의 격이 떨어졌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라는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국민의 명령은, 민주당이 단결하고 더 유능한 정당이 되라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나라를 일으키라고 명령하고 계시다”고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저는 민주당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단결하고,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출마 지역도 사랑하는 민주당과 의원님들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승리하자”라며 “내년 4월에 대한민국 국민의 봄, 민주당의 봄을 만들어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백재현 전 민주당 의원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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