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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씬파일러도 햇살론 이용” 서금원, 비금융 정보 2배 늘린 서민특화 CSS 적용
통신·보험료 납부내역·상환의지지수 등 반영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일용직 근무자 C씨는 과거에 연체 경험이 있고, 대부업권 신용대출을 보유해 저축은행 및 대부업권에서도 신규 대출이 어려웠다. 신용평점 하위 10% 수준이므로 기존 금융정보 위주로 평가하는 제도권 신용평가시스템(CSS) 모형에서는 대출이 불가능했다. 다행히 서민금융진흥원 신규 CSS에서는 연체정보 활용 비중은 낮추고, 비금융 대안정보 비중을 높이면서 C씨의 등급이 개선돼 정책서민금융 이용이 가능해졌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많은 서민·취약계층이 정책서민금융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비금융 대안정보를 포함해 개발한 서민특화 CSS를 햇살론유스와 햇살론카드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서금원은 금융거래 정보가 적어 기존 방법으로는 신용점수를 받기 어려운 대출자(Thin-Filer)들의 신용과 상환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서민특화 CSS를 개발해 발전시키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서금원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 서민특화 CSS를 시범 적용한데 이어 이날부터 햇살론유스와 햇살론카드 심사에도 적용해 이전 보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의 범위를 확대한다.

서민특화 CSS는 기존방식의 금융정보 외에 금융결제원의 통신·보험료 등의 납부정보와 각종 자동이체 내역, 서금원의 구상채권 납부내역과 신용부채관리컨설팅·금융교육 이수내역, CB사의 휴대폰 변동내역 등 개인행태정보, 크레파스 대안 CB정보, 상환의지지수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서민특화 CSS는 기존 모형에서 서민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연체정보의 반영 비중을 대폭 줄이고, 비금융정보 비중을 2배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정책서민금융 이용이 어려웠던 분들에 대해서도 지원이 확대돼, 서민·취약계층의 고금리 대출 이용 감소,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재연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일수록 금융정보만을 활용한 단순한 신용평가보다 비금융정보도 활용한 신용 및 상환능력 평가가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 서민특화 CSS를 더 정교하게 개발해 근로자햇살론 등 서금원의 정책서민금융상품 전체로 순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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