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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신년사 “2024년 한국경제 돌파구…중소기업 변화가 그 시작”
대기업 협력·정부 제도적 지원 강조
고용정책 대전환·규제해소 등 집중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한국경제 돌파구는 중소기업의 변화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김 회장은 “OECD, 맥킨지 등 국내외 경제분석 기관들은 한국경제의 돌파구로 생산성 향상을 지목하며, 과감한 정책을 통해 세계 7대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며 “그 시작은 한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변화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K-뷰티, K-푸드 등 중소기업 제품이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기회를 활용해 수출영토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기업의 협력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우리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혁신의 길잡이가 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 함께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중요한 만큼, 중소기업중앙회는 산업현장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당면과제도 강조했다. 그 첫 과제로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등 고용노동 정책의 대전환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국회를 설득해 나가겠다며 “또한,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민청 설립과 같은 외국인력 정책의 대전환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2년여 동안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위기로 중소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폐업마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도 큰 문제”라며 “납품대금연동제 대상에 전기료 등 경비를 포함시키고, 나아가 공공조달시장에도 연동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하는 한편, 중소기업계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밖에도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킬러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대책 마련 등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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