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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국제업무기능 확충
지구단위계획 수립·개발 속도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복합개발 건축디자인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봉은사로 120일원(르메르디앙 호텔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구 봉은사로 120일원 부지는 과거 르메르디앙 호텔로 운영됐으나,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21년 폐업했다. 이에 서울시는 강남구의 국제업무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사업계획 및 공공기여에 대해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총 2858억원의 지역필요시설 설치와 및 균형발전재원 제공 등의 공공기여를 확정했다. 주요 도입 용도로는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및 오피스텔 등 국제업무 및 지원기능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저층부 실내외 녹지공간과 다양한 동선을 유기적으로 계획해 지역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최상층은 전망대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엔 세계적인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가 참여한다.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건축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아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은 도시건축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추진에 따라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특별건축구역 지정시 관계법령에 따른 추가 완화가 가능한 점을 고려하여 최대 완화범위를 포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그간 테헤란로에 집중됐던 강남의 업무·지원 기능이 봉은사로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독특한 디자인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과 저층부 개방을 통한 지역 연계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자연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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