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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관광트렌드는 소도시,근거리,우리만의여행”
컨슈머인사이트-타이드스퀘어 분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컨슈머인사이트와 트래블테크기업 타이드스퀘어는 2024년 여행 트렌드와 관련, 전쟁 등 글로벌 이슈와 고유가 영향으로 여행지 선택의 폭이 근거리로 좁아지고, 휴양과 힐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안전 중시, ‘우리 만의 여행’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8일 컨슈머인사이트 트렌드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까지는 지속적으로 인기가 높은 스테디셀러 관광 및 체험 상품이 많은 주요 도시 예약이 많았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소도시 여행지 예약이 증가했다. 내년에도 소도시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소도시 호텔 예약 비중은 일본 전체 숙소 예약 중 22%이상을 차지하였으며, 겨울 명소인 온천 지역 역시 유후인, 하네다, 조잔케이, 노보리베츠와 같이 유명한 온천지역 외에도 아리마, 게로, 구로카와와 같은 비교적 유명세가 덜한 온천 지역에서도 숙소 예약이 증가했다.

베트남 푸꾸옥 안터이 유럽형 바다마을

베트남의 경우도 다낭이나 하노이가 아닌 푸꾸옥, 달랏, 나트랑, 무이네 등 소도시 숙박 예약 건 비중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오르면서, 단순 비접촉이 아닌 새로운 방향의 언택트, 즉 호젓한 여행 선호경향을 방증하고 있다.

접근성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 여행지가 엔데믹 체제로 전환되어 해외여행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지만 2024년엔 글로벌 이슈와 고유가 현상으로 여행지 선택 폭이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가장 인기 있었던 해외 항공 노선은 도쿄(13.77%), 오사카(11.89%), 후쿠오카(10.64%), 다낭(3.25%), 방콕 (2.88%) 순으로 상위 5곳이 모두 동아시아 지역이었으며, 5시간 내외의 단거리 여행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2024년 1분기 예약 트렌드 역시 2023년과 비슷한 추세로 한동안은 5시간 내외의 단거리 여행지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만족도 면에서 휴양과 힐링이 더 높아지면서 무조건 적인 비용 절감하는 ‘가성비’보다 효율적인 시간을 중시하는 ‘가심비’ 여행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VIP 투어, 럭셔리 호텔 등의 ‘안전’과 ‘우리만의 여행’이 보장되는 상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처녀들의 저녁식사’, ‘자전거 마니아 싹다 모여’ 같은 느낌의 마음 동하는 여행을 추구하는 것이다.

사이판 자전거 여행

컨슈머인사이트는 이와함께 ▷MZ세대 남성의 여행 참여 증가 ▷기존 항공권 가격 중심의 고려에서 환율, 현지 물가 등 다른 조건의 입체적인 고려 경향 ▷이동 경로 확인 등 보다 세밀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활용성 확대 등 트렌드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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