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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날이 오네요” 모두투어 감회 어린 성과급 지급
위기의 여행업계, 버틴 끝에 일부 재기
모두투어 “올해 일어섰고, 내년엔 도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무리 코로나팬데믹으로 엄중해도 다른 업종은 공장이 있고, 수출입 배가 오가지만, 관광은 전면 스톱이었다. 생산-판매가 되지 않는 유일한 업종이었던 만큼 휴·폐업이 속출했다.

3년 만의 리오프닝을 맞았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면서 시쳇말로 ‘존버’하며 부활의 의지를 불태웠던 모두투어 임직원들은 버티기 4년 만에 성과급을 받는다.

감회가 남다른 2023년 연말을 보내면서 임직원들은 “고생했다. 올해 일어섰으니, 내년엔 날아보자”면서 서로를 다독였다.

모두투어는 여행 시장의 정상화가 기대되는 내년, 창립 35주년을 기념하여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로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본격 엔데믹을 맞이한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두투어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며 “사실상 여행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2024년에는 여행 서비스의 질적 성장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모두투어 다낭 스테이호텔 임직원들 (앞줄 가운데 푸른색 푸트가 유인태 사장)

이번 성과급은 2023년 영업 실적을 기반으로 지급된다. 최근 모두투어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 5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2023년 영업실적의 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시되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2차로 나뉘어 지급된다. 1차로 약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12월 26일에 지급하고 2차로는 4분기 마감 후 확정된 성과급 재원 중 1차 지급분을 제외한 차액을 현금으로 2024년 4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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