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전달식이 끝난 뒤 고진영과 박재형 전무가 포즈를 취했다.[대한골프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미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고진영이 국가대표 후배 양성을 위한 골프 발전기금 2000만원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고진영은 27일 대한골프협회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 참석해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2013년도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나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KGA를 방문하면 항상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표시절 훈련 등을 지원해줬던 임직원들을 다시 만나니 즐겁다”고 말했다. 고진영이 발전지금을 출연한 것은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는 “고진영같은 우수한 선수가 앞으로도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진영은 “내년 파리올림픽이 커리어 정점인 상황에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 올림픽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