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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재단 보성아산병원 외국인근로자 마약검사 홀로 지정
검사 비용 보성군청서 전액 지원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세운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운영하는 보성아산병원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마약 검사를 도맡는다.

그동안 보성군 지역에는 법무부 지정 마약 검사 의료기관이 없어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인근 광주, 화순, 순천 등지의 병원까지 가서 마약검사를 받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보성아산병원(원장 최병진)과 체결한 업무협약은 입국 외국인 계절 근로자(E-8 비자)를 대상으로 고용 농가와 근로자 편의 제공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E-8 비자(5개월 체류)로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수적으로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하며 사전 마약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12월 현재 보성군에 등로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는 400여명이다.

마약 검사 시중가는 대개 4~6만 원 정도이나 보성군에서는 아산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3만 원으로 검사비를 책정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군청에서 부담키로 해 외국인 근로자는 한 푼의 비용부담없이 마약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로 개원 45주년을 맞은 보성아산병원은 보성읍 초입 미력면 초당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응급실 등의 진료과를 두고 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농어촌 벽지에 현대의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금강·강릉·홍천·보령·보성·영덕·정읍아산병원까지 재단 산하에 전국 8개 병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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