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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렉라자’, 내년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유한양행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2024년 1월 1일부터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렉라자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도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기존 급여 범위였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치료 시 2차 약제까지 포함하면 렉라자를 1, 2차 치료 단계에서 모두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급여 적용은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확인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토대로 이뤄졌다. 임상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을 대상으로 대조약(게피티니브) 대비 렉라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이다.

임상 결과, 렉라자 투여군은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을 20.6개월로 달성해 대조군 게피티니브 투여군의 9.7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했다.

중추신경계(CNS) 전이 여부에 따른 하위 그룹 분석 결과에서는 CNS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서는 PFS 중앙값은 렉라자 투여군 16.4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 9.5개월로 나타났다. 렉라자 투여군과 게피티니브 투여군 모두 안전성 프로파일에서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암 사망률 1위 폐암 중에서 한국인에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새로운 치료 옵션인 렉라자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환자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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