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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구쯔하오 당이페이 양카이원 한국 바둑리그 뛴다

구쯔하오 9단이 란커배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한국기원 제공]
당이페이 9단.[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중국의 강자들이 KB 바둑리그에 대거 출전한다. 흥미로운 대진이 이어지게 돼 국내 바둑팬들에게 흥미가 배가될 전망이다.

현 중국랭킹 1위 구쯔하오 9단이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원익팀에서 뛰게 됐다.

4개월 연속 중국 정상을 지키고 있는 구쯔하오는 2017 삼성화재배, 올해 란커배 우승을 차지한 강자로 원익팀에서 박정환 9단의 동료로 활약하게 됐다.

원익 이희성 감독은 “외국인 선수 선발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강한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을 생각했고, 구쯔하오 9단은 실력은 물론 바둑을 대하는 태도나 진중함이 원익팀과 잘 어울리겠다고 판단했다”면서 “구쯔하오 9단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고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구쯔하오 뿐이 아니다. 탄탄하며 까다로운 바둑으로 정평이 난 당이페이 9단은 절친 박정상 감독이 이끄는 한국물가정보에서 강동윤 한승주 9단과 뛰게 됐고, 양카이원 9단은 바둑메카 의정부, 아시안게임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 대만의 쉬하오홍은 마한의심장 영암 유니폼을 입는다. 랴오위안허 9단도 울산 고려아연에서 뛴다.

세계 정상급 기사들의 합류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28일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 합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용병 선수 중에서는 바둑메카 의정부의 양카이원 9단이 스타트를 끊는다. 30일 열리는 울산 고려아연과의 1라운드 3경기에서 용병으로 나서는 양카이원 9단의 상대는 한상조 6단이며 두 선수는 첫 대결을 펼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우승상금 2억 5000만 원이며,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 1400만 원, 패한 팀에 70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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