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척 분 제작 중단…“계약 취소는 아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삼성중공업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중 10척에 대한 선박 블록과 장비 제작을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2020년 말 러시아 측과 3단계에 걸쳐 북극해 항로(NSR) 등에 투입할 LNG 운반선 15척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한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뒤 이 중 5척의 선박 블록과 장비를 즈베즈다 조선소에 인도해왔다.
삼성중공업 대변인은 “선박 5척을 위한 블록 및 장비 제작은 막바지 단계이고 나머지 10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블록과 장비 제작을 중단했다”면서도 “계약은 아직 취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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