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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리바트, 사우디서 5000만달러 수주
‘아미랄 프로젝트’ 숙소·사무실 등 가설공사 맡아

현대리바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의 가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총 663억원(5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사진)의 정유공장 가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가설공사는 건축이나 토목, 정유공장 등 본공사에 필요한 숙소·사무실·창고 등의 기반시설을 짓는 사전공사를 말한다. 리바트는 지난 2017년 현대H&S와 합병으로 이 사업을 승계했다.

리바트는 계약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공사현장에 기반시설과 전기·통신 등의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미랄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의 쥬베일에 짓고 있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이다. 규모는 총 50억달러(6조4000억원)로, 부지 면적만 67만㎡(20만평)에 달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월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했다.

리바트가 이번 건을 포함 지난 3년 간 수주한 해외건설 사업액은 3000여억원(2억4700만달러)에 달한다. 2021년 카타르 LNG 수출기지 확장공사(QNFE-2) 가설공사, 2022년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가설공사 등 굵직한 대형 가설공사를 수주하기도.

리바트 관계자는 “통상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건설사업도 가설공사는 현지 건설사들이 맡는 데 이례적인 경우다. 이는 고품질 시공역량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중동 현지 건설사들이 참여한 경쟁입찰에서 기존의 공사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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