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상 초유 정부 R&D 예산삭감”…올해 대한민국 달군 과학기술 대표뉴스 선정
- 과총, 2023년 ‘6대 과학기술 주력분야 주요뉴스’ 선정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1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 및 글로벌 R&D 추진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사상 초유의 2024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삭감, 액체 정전기 현상 최초 정립, 준입자 애니온 현상 발견 등이 올해 대한민국을 달군 과학기술 대표뉴스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6일 2023년 ‘6대 과학기술 주력분야 주요뉴스’를 발표했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이슈로 구성된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다. 선정 과정에는 과학기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과총은 언론에 발표된 과학기술 뉴스 중 ▷과학기술‧산업‧경제 발전 기여도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 기여도 ▷과학기술 대중화 기여도를 기준으로 최종 심의를 거쳐 주력분야별 주요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분야별 10대 과학기술뉴스는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의료, 종합’ 5개 과학기술 학술분야와 과학기술정책 분야를 더한 6개 주력분야에서 분야별 10대뉴스를 선정했다.

과학기술 주력분야별 10대 뉴스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대표뉴스 1건도 선정했다.

▷이학 분야 뉴스로는 새로운 준입자 애니온 현상 발견 ▷공학 분야 뉴스로는 액체에서 발생하는 정전기 현상 세계 최초 정립 ▷농수산 분야 뉴스로는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 개발 ▷보건의료 분야 뉴스로는 나노기술로 부정맥 치료 새 장 연다 ▷종합 분야 뉴스로는 대한민국, 남극해 해양생물 보존 관리 선도 ▷정책 분야 뉴스로는 2024년도 정부 R&D 예산 삭감을 선정했다.

총 5개 학술 분야에서 선정된 10대 뉴스는 국내 연구진의 ‘세계 최초 기술 개발’ 및 ‘과학 현상 최초 정립’ 등이 대표로 선정됐다. 학술분야 뉴스는 새로운 기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연구 역량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뉴스들이 주목받았다.

정책 분야의 대표 뉴스로는 과학기술계 연구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2024년도 R&D 예산 삭감’ 관련 뉴스가 분야 대표로 선정됐다.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현장에서 초래되는 혼선과 중장기적 기초과학 연구 위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였다.

과총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발표되는 10대 뉴스는 과학기술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과총의 10대 뉴스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과 미래 가능성을 조망하는 지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 ‘주력분야 10대 뉴스’ 선정을 통해 소외·신생 학문분야의 연구성과와 뉴스들이 널리 전파되어 전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