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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伊 공동연구팀, ‘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레임’ 개발
- DGIST 윤진효 책임연구원, 서비스 산업 비즈니스 모델 지속 혁신의 길 발견
윤진효 DGIST 책임연구원.[D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팀이 일본, 이탈리아와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A(adding)B(boning)C(coupling)D(decoupling) 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레임’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경영학 분야의 오랜 연구 문제인 비즈니스 모델이 서비스 산업에서 어떻게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먼저 한국의 경우 DGIST 윤진효 책임연구원팀이 지역 내 50년 이상 경영 중인 대표적인 레스토랑 5개를 선정해서 장수 경영의 요인을 분석했다. 각 레스토랑은 레시피의 질적 향상 또는 단순화로 소비자에게 어필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어냈다.

일본의 경우 일본 최초의 서양식 레스토랑 및 특색을 갖춘 개별 음식점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의 추가 혹은 기존 서비스의 전환(배달 전문점에서 방문 음식점으로 변경)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식자재를 끊임없이 추가하고 확장하는 방식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루었다. 예를 들어 바닷가에 단순한 해산물을 팔던 레스토랑이 해산물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나폴리 지역 내 농장의 식자재, 나아가 치즈 등 해외 식자재로 확장해 나가면서 경영 혁신을 이루어내고 있었다.

ABCD 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레임.[DGIST 제공]

윤진효 책임연구원팀은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의 50년 이상 장수 경영을 하는 레스토랑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종합한 결과 기존 레시피를 향상하는 애딩(Adding) 또는 축소하는 보닝(Boning), 비즈니스 모델에서 핵심 구성요소를 추가하는 커플링(Coupling) 또는 전환해서 새롭게 확장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등의 혁신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를 ‘A(adding)B(boning)C(coupling)D(decoupling) 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레임’이라고 정의했다.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21세기에 많은 제조업들이 서비스화 하고 있다”며 “ABCD 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레임을 통해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서비스 산업의 지속적 혁신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혁신관리 및 지식 비즈니스 관련 글로벌 톱 저널 중에 하나인 ‘유러피안 저널 오브 이노베이션 매니지먼트’에 게제됐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 새로운 레스토랑 혹은 카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모델’ 특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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