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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전화 중국기후특사 곧 은퇴…“후임에 류전민 가능성"
10년 간 中 기후 외교 이끌어
셰전화(오른쪽)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가 존 케리 미국 기후문제특사와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셰전화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가 곧 은퇴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셰 특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활동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셰 특사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기후 업무를 담당하는 부주임으로 일한 뒤 2015년 기후변화 특별대표에 임명돼 중국의 파리 기후협약 가입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2021년 2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에 재임명된 뒤 카운트파트너인 존 케리 미국 기후문제 특사와 여러 차례 만나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도 케리 특사와 만나 기후변화 대응 협력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CMP는 “COP28이 그의 마지막 업적이 될 것”이라며 “셰 특사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을 위해 10여년간 기후협상을 벌인 전문가로, 미중 관계가 최악이던 시기에도 기후외교를 이끈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셰 특사의 후임으로는 류전민 전 유엔경제사회처 사무차장이 거론된다고 SCMP는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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