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성탄 연휴 직후인 26일 서울 서대문구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나 산모와 신생아 수십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8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지하3층, 지상 13층 규모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인력 80명, 차량 23대를 동원해 약 20분 만인 오전 7시 1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모와 신생아를 포함한 45명이 긴급하게 대피할 곳을 찾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에 따르면 인근 맥도날드 매장이 산모와 신생아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줬다.

이후 서대문구는 피해 산모와 아기들을 지난 1일 서대문구에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으로 이송했다.

소방은 지하 1층 건조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