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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수첩’, ‘나는 신이다’ PD가 직접 밝히는 끝나지 않은 의혹들
연말특집 2부 – 끝나지 않은 의혹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BC ‘PD수첩’이 26일 방송에서,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PD수첩'에서 방영한 아이템 가운데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혹들을 짚어본다. 과연 2023년 국민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MBC ‘PD수첩’은 2023년 12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3일간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하여 온라인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본 여론조사는 온라인 패널을 이용한 웹 조사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국민 1,000명이 답했다.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PD수첩'이 2023년에 다룬 44개의 사안 중 국민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교권 회복 이슈’가 2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의 폭로’가 27%의 응답률을 얻으며 근소한 차이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2위로 꼽혔다. 3위는 'JMS(정명석) 교주 재수사' (22%), 4위는 '묻지마 범죄 지속 발생' (21%)으로 집계됐다.

▶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는 ‘학교/교육청/교육부’ 1위

지난 3월, 아동학대의 가해자로 지목되었던 선생님들의 이야기부터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은 11월 방송까지, 'PD수첩'은 올 한 해 동안 교권 침해 문제를 꾸준하게 보도했다.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알아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의 주된 원인으로는 ‘교사 인권을 지켜주지 못한 학교/교육청/교육부’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반복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가 26%의 응답률을 얻으며 2위로 나타났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교사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우리 사회에 남긴 의미는 무엇일까. 한 해 동안 ‘PD수첩’이 마주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했다.

▶ ‘출소하면 101살’, ‘나는 신이다’ PD가 직접 밝히는 끝나지 않은 의혹들

정명석의 만행을 낱낱이 담은 ‘JMS(정명석) 교주 재수사’ 편은 22%의 응답률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3위를 차지했다. 22일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징역 23년이 선고됐다. 'PD수첩'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를 직접 만나 정명석 구속에 대한 생각과 함께 현재 피해자들의 상황, 그리고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마약 범죄 증가 원인은? 질문에 ‘차별적인 수사 관행’ 25% 응답

마약류 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한 해, 마약 관련 범죄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 ‘마약 사범에 대한 처벌이 가벼워서(37%)’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으며, ‘고위 검사 인척의 마약 무마 의혹과 같은 차별적인 수사 관행(25%)’이 다음으로 꼽혔다.

지난 11월 ‘PD수첩’에서는 이정섭 검사 비위 제보자이자 이 검사 처남의 부인 강미정 씨와의 인터뷰를 TV 최초로 공개했다. 방송 이후 남편 조 씨의 마약 증거인 SD카드가 사라지는 등 마약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다. ‘PD수첩’은 핵심 제보자인 강미정 씨를 다시 만나 이정섭 검사의 비위 혐의와 남편 조 씨의 마약 투약 혐의의 내막을 자세히 들어본다.

▶ 해병대 故 채 상병 사망 사건,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 주장에 과반수 이상 ‘동의’

계속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故 채 상병 사망 사건. 해당 논란에 대한 의견으로는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이 55%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기록했다. 가장 응답률이 낮은 항목은 ‘국방부 군검찰의 주장에 동의한다’로 1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PD수첩' 연말 특집 2부에서는 9월 ‘해병대 수사 논란’ 방영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난 김계환 사령관의 통화 녹취, 구체적인 이첩 시기를 언급한 국방부 군사보좌관 문자 등 다수의 의혹들을 집중 조명한다.

올 한 해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건과 아직도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사건들을 총망라한 MBC 'PD수첩' 〈2023, 끝나지 않은 의혹들〉은 26일(화) 밤 9시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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