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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10년 투타겸업 목표…3번째 수술 받으면 투수 포기”
일본 NHK 다큐멘터리에서 언급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10년 연봉 7억달러의 미 프로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0년간 '투타겸업'을 목표로 한다면서도 세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4일 일본 NHK가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내 목표는 다저스와 계약한 10년 동안 투타겸업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누구도 투타겸업을 길게 이어간 적이 없으니 내가 언제까지 투타겸업을 할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다. 물론 전력을 다할 거라는 건 약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또 한 번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면, 현실적으로 투수로 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18년 10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19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2020년 투수로 2경기만 등판한 오타니는 2021∼2023년에는 투타겸업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올해 9월 다시 수술대에 올라 다저스 이적 첫해인 2024년에는 타자로만 뛸 계획이다.

오타니는 "다시 투타겸업을 하는 게 내 계획이긴 하다. 하지만, 세 번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투타겸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바꿔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맛있는 것을 먹고, 야구하고, 많이 자는 것. 내가 좋아하는 걸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팀 내 위치, 연봉 순위가 달라지면 짊어져야 할 책임도 커진다"면서도 "그 밖의 것은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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