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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탕후루’ 만들었던 성심당 ‘그것’, 당근마켓에 10만원에 나왔다
[성심당 페이스북(좌)/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정가 4만3000원의 케이크가 중고거래 시장에서 2배가 넘는 10만원에 판매 글이 올라오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따르면 딸기시루 케이크를 1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상당히 오랜시간 기다려서 구매했다”며 “미개봉으로 10만원에 대전역에서 직거래한다”고 썼다.

이날 현장에서 케이크를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정가의 2배에 달하는 9만원부터 많게는 3배에 달하는 12만원을 제시한 이들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전 중구 은행동에 있는 성심당의 대기 상황을 공유하는 글이 게시될 정도로 구매 인파가 몰렸다.

실제로 엑스(X·옛 트위터)에는 실시간으로 지도에 대기줄 길이가 표시된 이미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보면 빵집 근처는 물론, 코너를 3~4번은 돌아야할 만큼 줄이 길게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사람이 몰린 사진과 함께 “집이 대전이라 아침 일찍 나왔는데 줄이 (골목길을)한바퀴 일주하고도 더 있다”며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나는 포기한다”고 했다.

다른 한 누리꾼은 “‘딸기시루’ 먹으려고 인간 탕후루 됐다. 누가 나 치면 톡하고 설탕 깨지는 소리날 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딸기시루 케이크는 겹겹이 쌓아올린 초코시트 사이에 딸기가 들어간 케이크로 가격은 4만3000원이다. 10만~20만원대 고가의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너무 비싸다”는 말이 나오며 가성비 케이크로 유명세를 탔다.

성심당은 딸기시루가 인기를 끌자 1인 2개였던 구매 제한을 지난 23일 정오부터 1인 1개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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