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물가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으로 호주인이 더 저렴한 사교방법을 찾기 시작하면서 홈 칵테일 파티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우드포드(Woodford Resev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77%가 더 이상 지인과 함께 밤을 보내지 않으며, 59%는 디너 파티를 즐기는 데 가격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호주인의 49%는 전통적인 코스 디너 파티보다 간단한 식사와 칵테일을 즐기는 홈 칵테일 파이(Home Fashioned Cocktail Hour)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48%가 칵테일을 ‘셀프 힐링’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홈 칵테일 파티 트렌드는 단순히 전문적으로 제조된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 아닌, 특별한 경험과 비용 절감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파생됐다. 이 설문조사에서 호주인의 50%는 본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듣고자 집에서 칵테일 파티를 여는 것을 선호하며, 40%는 비용 절감, 34%는 추억에 남는 경험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응답했다.
aT 관계자는 "호주 내 음주 문화는 비용 부담이 적고,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주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를 함께 제안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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