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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결승포로 11호골…토트넘, 에버튼 꺾고 3연승
손흥민이 결승골이 된 팀의 두번째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손흥민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둔 토트넘 팬들에게 멋진 골과 승리를 선물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히샬리송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1골(10호골) 2도움을 올리며 8년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데 이어 11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엘링 홀란(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득점 3위다.

또 EPL 통산 114골을 기록해 이언 라이트(은퇴·113골)를 제치고 역대 득점 단독 23위가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현재 11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첫골의 주인공 히샬리송과 함께 관중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AP]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6으로 아스널(40점) 리버풀 애스턴빌라(이상 39점)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히샬리송의 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사르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다 문전으로 낮게 깔아준 패스를 히샬리송이 달려들며 논스톱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

이어 전반 18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나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존슨이 날린 오른발 강슛을 GK 픽퍼드가 쳐낸 것이 흘러나오자 손흥민이 밀집된 수비진을 뚫고 골문 왼쪽 빈 곳으로 차넣었다.

에버튼도 득점기회가 많았지만 골대를 맞고, VAR 판정 끝에 노골이 선언되는 등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토트넘 GK 비카리오의 기막힌 선방도 한몫했다.

에버턴은 후반 37분 안드레 고메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꽂아 넣어 만회 골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바꾸진 못했다. 고메스는 지난 2019년 손흥민의 태클로 심한 부상을 입었던 선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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