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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아용인' 김용태 "전 탈당 안 한다…이준석과 이별 선언은 아냐"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가까운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인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이른바 '이준석 신당'과 관련해 "저는 탈당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언론에 말씀드렸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의 다양성을 저 스스로 한번 증명해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혁신하고 당내에 남는 게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준 당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전 대표와)이별 선언까지는 아니다"며 "물론 이 전 대표와 '천아인'과의 관계가 굉장히 가슴이 아프지만, 그럼에도 이게 제 원칙에 맞는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할 때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당연히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가 창당한 뒤 다시 국민의힘과 함께할 수 있고, 아직 창당 선언을 한 건 아니니 그 과정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수락하면서 정치권 안팎의 기류 변화도 있을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이 맹종하지 않겠다고 한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으로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말에 "누구나 만나기 때문에 만날 수는 있다"고 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안 만났지 않느냐'는 말에는 "인 전 위원장은 '환자는 서울에 있다'는 첫 전제 조건을 맞히기 못했기에 제가 정중하게 지금은 뵐 수 없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과 만날 수 있다"면서도 "할 말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한 장관이 만약 온다해도 당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피상적 대화로는 지금의 문제가 아무것도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만남을 회피할 생각은 없지만 기대가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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