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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너랑 놀 짬밥?” 이시언, ‘인격살인’ 댓글에 상처 고백…악플 실태 봤더니
[배우 이시언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이시언이 최근 악플로 상처 받은 일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 올라온 '위기에 빠진 시언스쿨을 구하러 온 월드스타' 제목의 영상에서 이시언은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대화하며 "되게 상처 받았던 댓글이 있다"며 "너랑 나랑 친하게 잘 지내고 하니, 물론 너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배우고 가수인 건 확실한데, '비가 지금 너랑 놀 짬밥이 되느냐'는 댓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친구하면 안 되나'라는 생각부터 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비는 "그냥 네가 잘 돼서 부러워 댓글을 그렇게 다는 것"이라며 "나도 악플이 얼마나 많이 달리는지 아느냐"고 위로했다.

이시언은 "근데 이상하게 한 번쯤 생각했던 적은 있다"고 말했고, 비는 "그걸 생각하면 네가 지는 것"이라고 다독였다.

비는 "실질적 사실을 갖고 호되게 뭐라고 하는 건 받아들여야 한다. 근데 그게 아니라면 그건 인격살인이라고 한다"며 "거짓된 정보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비방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 그런 사람들 때문에 우울해지거나 내가 생각하는 거기에 소모되는 시간을 같이 활용하면 그들에게 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내 갈 길을 가면 된다. '어 그래, 나는 더 잘 될거야'라며 무시해라. 나는 그렇게 산다"고도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시언's쿨' 캡처]

한편 연예인 등 유명인, 기업과 기업인에 이어 일반인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악성댓글을 쓰는 '악플러'들이 명예훼손 및 모욕범죄 혐의로 처벌받는 사례는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고 있다.

근거없는 소문, 악의성 루머 등을 확대·재생산하며 불필요한 사회적 논쟁을 유발하는 악플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나서는 사람도 늘고, 악플러에 대한 규제 강화 공감대도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범죄 신고 건수는 2만9258건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2017년 1만3348건과 비교해 5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신고가 증가하면서 검거 건수 또한 같은 기간 9756건에서 1만8242건으로 큰 폭 늘었다.

현행법상 악성댓글을 달아 적발되면 형법상 모욕죄가 적용돼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죄가 인정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고, 댓글 내용이 허위사실이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처벌 가능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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