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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짜리 복권 2장에 당첨됐다니!” 그런데 상금 절반은 포기한 美 남성…무슨 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복권국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복권 2장이 당첨된다면?”

1장도 아니고 2장이 모두 복권에 당첨됐다. 우연히 구매하게 된 같은 번호가 모두 당첨된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다. 이 당첨자는 2장 중 한 장은 형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내가 필요로 할 때마다 늘 곁에 있어줬다는 이유에서다. 하늘은 도울만한 사람을 돕는 듯 싶다.

미국의 한 중년 남성이 2장의 복권에 당첨된 건 복권 판매 직원의 실수 떄문이었다. 같은 번호의 복권을 2장 구매했고, 각각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에 당첨됐다.

22일(현지시간) UPI통신과 지역언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도(州都) 롤리의 교외도시 가너에 사는 티모시 에머릭은 지난주 자신이 일하는 창고형 대형마트 ‘비제이스(BJs)’에서 2장의 복권을 사게 됐다.

그는 “판매 직원이 실수로 동일한 번호의 복권을 2장 인쇄했다. 잠시 망설였지만 2장을 모두 사기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첨 결과 해당 번호가 10만 달러 당첨번호가 됐다. 같은 번호 복권을 2장을 갖고 있어, 에머릭은 2배 상금을 얻게 됐다.

그는 2장 중 1장의 상금은 모두 형에게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복권에 당첨되면 꼭 형하고 나눠 갖겠다. 형은 충분히 상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필요로 할 때마다 형은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있어주었다. 만일 형이 복권에 당첨됐더라도 나와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타주에 살다가 형과 가까이에서 살고 싶어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이사했다”고도 했다.

에머릭은 본인 몫의 복권 당첨금은 대출금을 갚고 공과금을 내는 데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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