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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신청사 착공 2025년 12월 입주 예정
원도심 장천동에 지상 6층 규모…맞벌이 부부 위한 '직장어린이집'도 들어서
22일 오후 순천시 신청사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 신청사 착공식이 22일 오후 장천동 기존 청사 옆 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은 노관규 시장을 비롯해 서동용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정병회 시의회 의장, 김정희·김진남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해안 벨트 허브도시 순천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공식은 풍물놀이와 현악 3중주, 순천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및 신청사 홍보영상, 기념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신청사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시삽식과 함께 K-디즈니 순천의 포부를 담은 애니메이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신청사는 현 청사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한 2만67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만7048㎡ 규모로 건립된다.

이달 하순 안에 착공한 뒤 오는 2025년 12월에 입주한 뒤 기존의 청사는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조성해 2026년 11월 총괄(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는 기존 시청사와 달리 본청과 의회 청사를 분리해 의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특히, 옥외에는 중앙공원과 더불어 건물 사이 곳곳에 크고 작은 6개의 중정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년 12월 입주 예정인 순천시 신청사 조감도.

주요 시설로는 1층에 북카페, 종합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이 들어서며, 2층부터 6층은 업무공간, 3층은 구내식당과 코워킹스페이스(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중앙공원 하부를 활용해 주차장 520면을 조성한다.

신청사에는 41개 부서 960여 명의 직원이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청사가 협소한 탓에 부서가 이곳저곳 분산돼 통합 민원 처리가 불편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165억 원으로,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1940억 원의 시청사 건립기금을 조성했으며 시공은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시공권을 얻은 금호건설컨소시엄이 맡는다.

신청사 부지 옆 장천 우수저류시설 부지(옛 성가롤로병원 자리)에는 원도심 문화스테이션이 들어선다.

문화스테이션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2438㎡ 규모로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로컬푸드판매장,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주차장 등 6종의 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단순하게 시청을 짓는 것을 넘어 미래 100년 순천시민의 집을 짓는 뜻깊은 사업이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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