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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 수산물유통센터 준공 1년 7개월만 늑장 개장
도매법인·식당·편의점 입점…수산어가 800가구 2000명대
광양시 수산물 유통센터.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동부권의 수산물 유통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광양 수산물유통센터가 준공 1년 7개월 만에 늑장 개관됐다.

광양시수산물유통센터는 지난해 5월 준공 이후 도매법인과 식당 등의 입점업체를 찾지 못해 방치해오다 최근 (주)강동유통을 수산물 도매시장 운영법인으로 선정하고 입점업체를 추가 모집해 개관이 가능하게 됐다.

22일 개장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서동용 국회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대지면적 6303㎡(1906평), 건축면적 2152㎡(651평), 연면적 6951㎡(2102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킹크랩, 활어, 패류, 건어물 등을 취급한다.

지상 1층은 수산물 도매시장, 편의점으로 운영되며 계절별, 지역별로 전국 산지에서 도매 공급되고, 해수(원수)는 경남 하동군 수협에서 공급 받는다.

2~3층은 상차림 식당 및 수산물 전문 음식점으로 운영 돼 안전하게 공급된 품질 좋은 최상품의 각종 수산물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또한 대회의실(100석), 소회의실(20석), 어린이놀이방 및 수유실 등은 각종 단체에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4층은 카페, 홍보라운지 및 버스킹 장소 등으로 운영되며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광양 앞바다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광양지역은 1980년대 바다 연안을 매립해 제철소가 건립됐고,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을 위한 바다매립이 이뤄지면서 어민 인구가 급감해 현재 800어가에 2000여명 정도가 등록돼 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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