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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땡큐, 마이크론!" 반도체株, 상승 랠리...삼성·SK하닉 '신고가'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힘입어 22일 국내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00원(0.93%)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451조3156억원 규모다. 주가는 장중 7만6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600원(0.43%) 상승한 14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4만37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DB하이텍도 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론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업황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선 가온칩스(23.52%)가 20% 넘게 뛰었다. 전날 가온칩스는 공시 2건을 통해 총 301억원 규모의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온칩스는 시스템반도체 전문 디자인 솔루션기업으로, 삼성 파운드리(위탁생산)의 공식 파트너다.

이 밖에도 반도체 관련주에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14.43%), 자람테크놀로지(10.31%), 에이직랜드(9.39%) 등이 상승세다. 코스콤 집계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 관련주 49개 중 33개가 현재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론은 전날(20일) 장 마감 후 9∼11월(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47억3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로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또 2분기(12∼2월) 매출이 51억∼55억달러로 시장 추정치(49억90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선 마이크론 덕분에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8% 올랐고 AMD는 3.3%, 인텔은 2.9% 급등했다. 마이크론 주가가 8% 이상 올랐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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